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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기면증 증상 및 원인 그리고 자가진단법

by ㏂㏘℡ 2021. 7. 25.

간혹 밤에 충분히 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낮시간대에 참기 힘들정도로 졸음이 몰려오거나 무기력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일어나고 사라진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기면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면증의 증상 및 원인 그리고 자가진단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면증의 증상

기면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수면을 충분히 취했음에도 낮시간대에 심하게 졸리거나 무기력함을 느끼는 증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탈력 발작 : 갑자기 온몸의 기운이 빠지면서 쓰러지는 기면 발작의 증상입니다. 탈력 발작은 기면증 초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고 기간이 많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심한 감정변화와 얼굴의 근육 변화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 수면 발작 : 기면증의 여러 증상들 중에서 가장 위험한 증상 중에 하나인 수면 발작입니다. 이는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어 10~15분간의 깊고 짧은 수면 후 깨어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위험한 기계나 장치를 다루거나 운전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증상입니다.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까지 위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수면 마비 : 흔히 말해 가위눌림이라고 하는 증상입니다. 수면 중 환각이나 환청, 가위눌림 증상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주로 10~20대에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해당 증상들이 나타났다고 해서 모두 기면증은 아니기 때문에 기면증인지 제대로 확인 및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살펴본 증상들은 한번에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각각의 증상들이 제각기 다른 정도로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기면증의 원인

기면증이 발생하는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지만, 주로 수면과 각성을 유도하는 신경전달물질인 하이포크레틴이 부족하거나 장애가 발생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기면증은 청소년기에 주로 발병하는 편이고, 10~30대까지 기면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하이포크레틴이 부족한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지만, 유전적인 영향 또는 두부 외상,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면증 자가진단법

기면증은 일상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자신에게 대입하여 자가진단할 수 있습니다.

1. 책을 읽을 때 졸린다.
2. TV를 시청할 때 졸린다.
3. 앉아서 타인과 대화를 나눌 때 졸린다.
4. 낮시간대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 앉거나 누울 때 졸린다.
5. 버스를 타고 갈 때 졸린다.
6. 운전 중 잠시 정차를 할 때 졸린다.
7. 점심식사 후에 졸린다.
8. 공공장소에 가만히 앉아있거나 순서를 기다릴 때 졸린다.
전혀 그렇지 않다 : 0점 / 가끔 그렇다 : 1점 / 종종 그렇다 : 2점 / 자주 그렇다 : 3점

각 질문들에 대해 스스로 점수를 매겨 점수의 합이 11점 이상이라면 기면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기면증을 초기에 잡지 않고 방치할 경우 집중력 및 기억력 감퇴, 업무 능력 저하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여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자가진단 후 기면증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 및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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