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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대상포진의 전염 및 전염성의 유무

by ㏂㏘℡ 2021. 6. 5.

대상포진

열이 나거나 온몸에 통증이 느껴져서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았는데 대상포진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20대나 30대 중에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라면 대상포진에 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앓았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릴 때 앓았던 수두로 인해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몸 안의 신경 어딘가에 숨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다시 활동을 재개하여 신경을 통해 피부 감염을 일으킵니다. 이때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 물집 등이 생기게 됩니다.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

보통 대상포진의 증상은 독감의 초기 증상과 유사합니다.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고 심한 경우에는 다리에 마비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외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증상들이 있습니다. 

 

  • 대상포진 발병 초기에는 몸의 한쪽 부분에 주로 나타납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피부가 따끔거립니다.
  • 첫 발병 이후 1일에서 3일 정도 지난 뒤에 띠 모양의 붉은 발진이 나타나게 됩니다. 열과 두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발진이 나타난 피부에 바늘로 콕콕 찌르거나 전기가 통하는 듯한 신경통과 비슷한 통증이 생깁니다.
  • 첫 발병 이후 일주일 정도 지난 뒤에는 발진 또는 물집에 고름이 차고 딱지로 변하게 됩니다.

 

대상포진의 전염성

본인이나 함께 사는 가족 중에서 대상포진 환자가 나오게 되면 혹시나 다른 가족들에게 전염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전염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상포진 환자가 발생한 경우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대상포진 환자가 타인에게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수두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말은 즉, 면역력이 약하고 수두 바이러스가 없는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미 어릴 때 수두를 앓았던 경험이 있는 성인은 이미 몸속에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이 전염되지 않습니다. (수두를 앓았던 적이 없는 성인에게는 수두 바이러스가 전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두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 않은 어린아이들은 대상포진 환자로부터 수두 바이러스에 전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가 있거나 영유아 아기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대상포진 환자를 격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바이러스가 공기 중이나 타액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습니다. 하지만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물집입니다.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 속에 수두 바이러스가 들어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피부를 통해 물집을 접촉하거나 물집이 터졌을 때 진물을 손으로 만져서는 절대 안 됩니다. 이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전염성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성인의 경우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환자를 격리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 키스를 통해 감염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집이 터지고 진물이 나오는 그때가 가장 위험하기 때문에 이때만 조심하면 크게 전염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영유아의 아기나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아이 또는 성인 그리고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 경우가 대상포진에 가장 전염되기 쉬운 상태입니다. 만약 대상포진 환자로부터 전염이 되면 대상포진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수두에 걸린 것과 같이 전신에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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