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리플리 증후군 총정리 (ft.영화 리플리)

by ㏂㏘℡ 2021. 8. 1.

 

요즘 일상생활이나 온라인상에서도 허언증이라는 말을 많이 쓰거나 들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공상허언증, 즉 리플리 증후군을 겪고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고 밝혀졌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 총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이란

리플리 증후군은 자기 자신이 상상 속의 허구를 사실이라고 믿거나 자신이 속하지 않은 어떠한 집단의 일원이라고 실제로 믿는 심리적 장애를 말압니다.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용어는 미국의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가 1955년에 발표한 '재능 있는 리플리 씨'라는 소설 속의 인물에서 유래된 용어입니다. 이는 의학 용어로는 '공상허언증'이라고도 합니다.

 

리플리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은 흔히 자기 자신에게 결여된 것에 대한 컴플렉스에서 출발하여 거짓으로 다른 사람의 신분을 사칭하고 그러한 거짓말을 통하여 위안을 느끼게 되고, 더 나아가 사실과 자신의 거짓말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 리플리 증후군의 증상 : 리플리 증후군은 성취 욕구가 아주 강력하지만, 무능력한 개인이 강하게 원하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을 때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이처럼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지게 되면, 피해의식과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상습적이로 반복적인 거짓말이나 사칭을 일삼게 됩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더 나아가 이 거짓말과 사칭이 진실이라고 믿고 행동하게 됩니다.
  • 리플리 증후군의 원인 : 리플리 증후군은 허언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심리적인 장애입니다. 아직 이러한 증후군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부터 정신과 의사들의 연구가 진행되면서 대개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욕구를 실현할 수 있는 가상 세계나 타인의 삶에 대한 동경이나 과도한 집착의 결과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 난독증이나 감정조절장애와 같은 뇌기능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인지부조화 상태인 자신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리플리 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되기도 하였습니다.

리플리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

허언증은 리플리 증후군과 증상이 유사합니다. 허언증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만들어내어 말하는 것에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병리적 증상입니다. 이를 이용하여 물리적인 이득을 취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이득과는 관계 없이 오직 타인의 관심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심지어 허언증 환자는 거짓말을 할 때 거짓말 탐지기에 아무 신호도 잡히지가 않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리플리 증후군의 유래와 관련 영화

처음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용어는 패트리샤 아이스미스의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소설 속의 주인공인 톰 리플리는 야망이 높고 머리가 비상하지만, 도덕적인 고나렴이 부족하고 폭력성을 띄는 청년입니다. 호텔 종업원인 그는 친구이자 사교계 명사인 친구 디키 그린리프를 살해하고 그의 신분으로 인생을 즐기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범죄는 그린리프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종말을 맞게 되는 내용입니다.

 

또 이 소설은 1960년에 프랑스의 르네 클레망 감독, 알랭 들롱 주연의 영화인 '태양은 가득히'라는 영화로 영화화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리플리 증후군이 알려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리플리-증후군을-나타내는-마스크를-쓴-사람-썸네일-사진
마스크를 쓴 사람

그 이후 1999년 맷 데이먼과 기네스 팰트로 주연의 '리플리'라는 영화로 재해석되었고, 요즘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관람이 가능해져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화 리플리는 밤에는 피아노 조율사로, 낮에는 호텔 보이로 일하며 하루 하루 살아가는 리플리(맷 데이먼)가 어느 화려한 파티 선상에서 피아니스트 흉내를 내다 선박 부호인 그린리프(제임스 레본)의 눈에 띄게 되어 그의 아들인 딕키(쥬드 로)를 이탈리아에서 찾아와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리플리는 이탈리아로 가기 전 딕키의 정보를 수집하고, 딕키가 좋아하는 재즈 음반을 들으면서 그를 느낍니다. 이태리에 도착한 리플리는 프린스턴 대학 동창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딕키에게 서서히 접근합니다. 어느새 딕키의 연인인 마지(기네스 팰트로)와도 친해지게 된 리플리는 마치 자신도 상류 사회의 일원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점차 초조해지고 불안해지게 되는 내용입니다.

 

이상 리플리 증후군의 정의와 증상 및 원인 그리고 유래와 관련 영화에 대해 총정리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댓글